주민 “도로 폭 좁아 항상 불안” 대책 촉구
업체 측 “토지 보상 협의 이뤄지지 않아”

춘천 남산면 서천2리 주민들이 제이드가든 진입로 개선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14일 마을주민 등에 따르면 남산면 서천리 햇골교차로에서 제이든가든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다.더욱이 바로 옆에 밭이있고 깊은 구멍까지 파여 있어 농기계 추락사고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불편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14일 제이드가든과 해당 도로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주민 130여 명의 서명을 담은 서명서도 전달하고 춘천시에 민원도 제기한 상태다.

이두범 굴봉산방범대장은 “해마다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인데 2011년 개장 직후부터 현재까지 진입로를 방치하고 있다”며 “도로 폭이 좁아 주민들은 늘 사고위험을 안고 살고 있고 특히 야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제이드가든 측은 해당 토지 소유주와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이다.제이드가든 관계자는 “주말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진입로를 넓혀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토지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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