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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찬미’ 윤심덕 춘천서 근무했다

문화유적길 조사 행적 발견
춘천초교 교사로 재직 기록

오세현 tpgus@kado.net 2019년 07월 15일 월요일
‘사의찬미’를 남긴 한국 최초의 여성 성악가 윤심덕(1897년~1926년)의 춘천 행적이 공개돼 화제다.춘천시는 춘천문화유적길 조성을 위한 조사 사업을 통해 윤심덕의 춘천 행적을 일부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평양에서 태어난 윤심덕은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사범과를 졸업한 후 춘천공립보통학교(춘천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다.신여성으로 알려진 윤심덕인 만큼 춘천으로 오게 된 일화도 독특하다.1926년 8월 발행한 ‘신민’에 따르면 횡성 발령에 불만을 품은 윤심덕은 경성여고보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내빈으로 초대된 총독부 학무국장을 만나 “나를 무슨 죄로 시골 구석으로 쫓아 보냈느냐”고 따졌다.이후 윤심덕의 전근지는 횡성에서 춘천으로 변경됐다.춘천공립보통학교 근무 기록도 발견됐다.1927년 발간된 이 학교 20회 졸업생 기념 문집 명예 회원(교사)명단에서 윤심덕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성악가이면서 극작가 김우진과 현해탄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윤심덕이 춘천에서 생활한 구체적인 기록들이 발견되자 이를 중심으로 한 지역 스토리텔링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시는 윤심덕을 비롯해 춘천에서 활동했던 박수근,권진규 등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인물길을 만들고 관광콘텐츠로 삼을 계획이다.

이규일 문화콘텐츠 과장은 “현재 시청과 옛 도지사 관사 일대에서 주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사인물길을 시작으로 지역 역사인물들에 대한 조사 등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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