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1만원 달성 불발
정책실장에 보완대책 지시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4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한 지난 12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경제환경,고용상황,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위가 고심에 찬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1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책실장이 진솔하게 설명해 드리고 경제부총리와 상의해 보완 대책을 차질없이 꼼꼼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도 부연 설명했다.이 언급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되면서 2022년까지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대선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데 대한 유감표명으로 해석된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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