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간 26만여명 방문
서핑·맥주축제 즐거움 배가
피서객 몰려 도로 한때 혼잡

▲ 올 여름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 죽도 등 양양지역 주요 서핑명소와 후진항 비치마켓 등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 올 여름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첫 주말 죽도 등 양양지역 주요 서핑명소와 후진항 비치마켓 등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동해안 해수욕장 92곳이 모두 개장한 후 맞은 첫 주말과 휴일인 13,14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와 특색있는 이벤트가 열리며 해변마다 전국에서 찾아온 피서객들로 붐볐다.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92곳 해수욕장에 13일 12만9215명,14일 13만4696명 등 이틀간 26만3911명의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다.

수제맥주 축제인 ‘경포 비치 비어 페스티벌’이 열린 경포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이 몰려 청정 바다와 함께 맥주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경포·주문진 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용 해수풀장이 무료로 운영돼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성 삼포해변에서는 12~14일 서핑축제인 ‘미드나잇 피크닉 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서핑 명소인 양양 죽도해변은 개장 첫 주말부터 사람들로 가득했고,애견전용으로 특화된 양양 광진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도내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지난 13일 25개국 4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2019 스파르탄 레이스 코리안 동해대회’와 아시아 최고의 클럽 DJ가 진행하는 ‘DJ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들에게 여름밤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지난 12일 일제히 개장한 삼척지역 해수욕장은 주말 이틀간 7700여명의 피서객이 찾았고,개장 2주째 주말을 맞은 속초지역 해수욕장은 이틀간 2만4000여명이 방문했다.도내 최대 물놀이 시설을 갖춘 홍천 대명리조트 오션월드를 비롯 주요 유원지와 산간 계곡,야영장 등에도 피서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도내 곳곳에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와 국도7호선 등 주요 도로는 혼잡을 빚었고 해수욕장과 유원지,계곡 등 접근 도로는 한때 주차장으로 변했다.14일 오후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새말IC~평장1교(7.3㎞) 구간,평창IC~면온IC(5.5㎞) 구간,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인제IC(25㎞) 구간 등에서 오후 한때 정체현상을 보였다. 구정민·박주석·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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