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교동우체국에서 근무 중인 이은숙(44·사진)주무관이 금융감독원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돈 2500만원을 지켜내 화제다.이 주무관은 지난 12일 오후3시 30분 쯤 고객 A(53)씨가 100만원권 수표 25장을 현금 지급을 원하면서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그는 예금을 수표로 인출하고 다른 은행에서 수표를 현금화 한 후 연락달라는 금융감독원 수사관의 전화를 받았다는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고객을 설득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이 주무관은 “내부적으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시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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