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차관 국회 산자부 보고
속초·고성 피해자 수사 발표 촉구

 한국전력이 강원산불 피해보상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월중 개별 지원액을 확정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전은 현재 개별산불 피해상황을 접수 중이며,피해 사정을 거쳐 조만간 특별지원위원회를 통해 개별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지자체,주민대표,한전 등이 각각 2명씩 추천해 모두 7명으로 구성하고 오는 9월 중 개별 지원액을 확정할 예정이다.한전 관계자는 “세부적인 위원회 구성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해 당사자 간의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동시에 사고예방 차원에서 전력 계통설비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 중이다.주요 내용은 선로절연 강화(개폐기 리드선 고정 등)를 비롯해 △전기불꽃 최소화 기자재 개발 및 설계기준 관리방안 △강풍·건조지역 가공설비 지상 재설치 △재해 예측 및 피해 최소화 기술 개발 등이다.

 한편 속초산불피해자 및 고성 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조속한 수사결과 발표를 촉구할 예정이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강원경찰청을 방문해 조속한 경찰 수사발표와 한전에 대한 중과실 치사혐의 적용을 촉구하고 오전 11시30분에는 춘천지검으로 이동해 경찰이 검찰에 넘긴 자료를 조속히 검토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이어 오후 1시 도청으로 이동,항의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왕근·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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