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토론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 학기 한권 읽기’ 수업을 내실화한다.도교육청은 오는 2학기부터 ‘한 학기 한권 읽기’ 수업 지원금으로 각 학교에 연간 100만~40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학교는 지원금으로 ‘한 학기 한권 읽기’ 수업에서 쓰일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특히 학교별로 복본(複本) 구입이 가능해 학급내 학생 모두 동일한 책을 읽은 뒤 토론을 펼칠 수 있다.현재는 도서 구입비가 부족하고 복본 구입도 제한돼 교사가 학생들에게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단조로운 방식으로 ‘한 학기 한권 읽기’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 학기 한권 읽기’ 수업에서는 저자와 만남의 시간,전문 교사 특강 등도 진행된다.도교육청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말 춘천,강릉에서 집중연수를 열고,내달부터 11월까지 학교별 컨설팅도 가질 계획이다.김종준 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은 “독서토론 교육은 기초가 강한 교육을 여는 핵심 방안이다”며 “학생들이 읽고 토론하며 쓰는 즐거움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독서토론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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