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오륜감자 시범재배 평가회
“종자 보급 확대, 소득향상 기여”

▲ 16일 오전 홍천 시동에서 열린 오륜감자 시범재배 평가회에서 허필홍 군수,박효동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신도현 도의원,최종태 농업기술원장 등이 오륜 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 16일 오전 홍천 시동에서 열린 오륜감자 시범재배 평가회에서 허필홍 군수,박효동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신도현 도의원,최종태 농업기술원장 등이 오륜 감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병해충과 쓰러짐에 강하고 부패 발생이 적다.”

홍천군 남면 시동에서 오륜 감자를 시범재배하는 박동선 씨 등 4명은 16일 오전 열린 평가회에서 이렇게 요약했다.이날 5ha에서 수확한 오륜 감자는 일반 감자보다 2∼2.5배 많았다.오륜 감자는 도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자체 육성한 품종으로 2004년부터 육종을 시작해 2015년 품종 등록을 완료했다.지난해 국립종자원 감자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을 만큼 품종이 뛰어나다.

재배기간은 110여 일로 수확기까지 생육이 왕성해 역병 등 병해충에 강하고 부패 발생이 적어 안정적 재배 관리가 가능하다.또 개화 시간이 최대 25일로 경관작물로도 우수하고 수미품종에 비해 전분함량(15.8%)이 높아 맛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농가들은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에도 강하고 맛도 좋아 보급 확대를 건의했다.그러나 보급종으로 선정되지 않아 종자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홍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륜 감자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종자 보급 확대를 통해 재배 면적을 늘려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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