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만 5000명 발길 이어져
디제잉 파티·친환경 캠페인 호평

강릉 청정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제1회 경포비치비어페스티벌’이 주최 측 추산 1만 5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 폐막했다.

지난 12일~14일까지 펼쳐진 이번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젊은층에 각광받으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포해변 중앙광장에 마련된 비어존에는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를 비롯해 몽트비어,프라하 933 등 전국의 인기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부스마다 긴줄이 이어졌다.또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파티와 버스킹 공연,맥주 디제잉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젊은층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특별 제작한 친환경 생분해 잔을 사용하고,텀블러 지참을 권유해 플라스틱 사용이 없는 친환경 캠페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참여업체인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준비된 맥주가 세 차례나 매진되는 등의 성황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 초기에 최소한의 예산으로 시민·관광객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여름 축제의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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