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그린에너지파크 설립
9100억원 투입·2025년 완공
고용효과 2만9000명 추산

삼척 대진 원전건설 해제지역 인근에 9000억원이 투입돼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16일 삼척시에 따르면 GS그룹이 설립한 ‘삼척그린에너지파크’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9100억원을 들여 근덕면 교가리·덕산리·부남리 일원 174만㎡ 부지에 ‘주민참여 수익공유형 친환경에너지 복합단지-삼척그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한다.총 설비용량은 183㎿급이다.

전체 대상지 가운데 태양광에너지 시설용지가 79만㎡(49.7%)으로 가장 넓고,수소에너지·연료전지시설용지 6만㎡(3.5%)와 에너지저장시설용지(ESS) 7500㎡(0.4%),풍력시설용지 2800㎡(0.2%) 등이다.나머지는 종합에너지홍보관과 에너지커뮤니티 지원센터,체류형 연수·교육시설,영농·관광복합 방사형 경관공원녹지,스마트팜·온실,식물원,수변공원 등이 들어서 맹방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민간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수익공유형으로,조성 이후 안정적인 주민 소득 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사업 초기부터 관심이 높다.

삼척그린에너지파크는 내년까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투자선도지구 지정,주민참여 Biz 모델 실증 등을 마무리하고,단지 조성에 이어 2030년까지 주민참여형 입주 등을 매듭지을 계획이다.건설·운영단계에서의 고용 효과는 2만9000여명으로 추산되고 가동시 2조6000억원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삼척그린에너지파크 관계자는 “주민들이 대규모 개발에 따른 피해자가 아닌 공동투자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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