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협동조합 인수 자산 15억
이 시장 “대중교통 천국 만들 것”

▲ 춘천시민버스 출범식이 17일 오후 동면 차고지에서 열렸다.
▲ 춘천시민버스 출범식이 17일 오후 동면 차고지에서 열렸다.

지역 유일 시내버스 업체인 대동·대한운수의 합병법인 ‘춘천시민버스’가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춘천시민버스 출범식이 17일 오후 동면 차고지에서 이재수 시장,김건식 춘천시내버스 대표이사,김지숙·김경희 시의원,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출범식에서는 무사고 유공자 박경규(59)씨와 차동만(48)씨가 춘천시장상을 받았으며 법인명 선포식이 이어졌다.

1967년과 1971년 각각 설립된 대동운수와 대한운수는 1972년 공동으로 운수협정을 인가받았으며 1973년 대진운수 16대를 추가로 확보해 총 33대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10월 인수합병을 통한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아 올해 1월 춘천녹색시민협동조합이 회사를 인수했다.대동·대한운수 합동 법인인 춘천시민버스 자산규모는 총 15억원이다.

김건식 대표이사는 “그동안 춘천 시내버스는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불편,불친절 버스로 이름났지만 이제는 친절하고 안전하며 시민을 모시는 버스로 거듭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재수 시장은 “시내버스가 특정인이 소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것이 돼 가고 있어 감동적”이라며 “시 역시 대중교통 천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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