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KBS1 오후 7:40]

해안선을 따라 높고 울창한 나무들이 활모양으로 숲을 이루고 있는 물건마을.숲 그늘이 드리우면 고기떼가 모여들고 산란장이 된 어부림은 마을 사람들에게 그늘이 돼주고 바닷바람을 막아주던 고마운 숲이다.

애지중지 숲을 가꾼다는 마을 부녀회원들은 요즘 한창 잡힌다는 바닷장어와 멸치로 솜씨 발휘 한번 해보려 한다. 여름 보양식 장어는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회로 무치고 남은 장어껍질은 야채와 함께 볶아 별미를 만든다.멸치는 생으로 국에 넣어 끓이기도 하고, 배추 우거지와 함께 조려 쌈에 싸 생선 맛 제대로 느껴본다.숲과 바다가 만나는 곳, 물건마을 사람들의 밥상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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