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강원도농업타운’ 현장] 현장 목소리

▲ 사진왼쪽부터 바트자르갈 지사,최만영 소장,스쿠툴가 부총장,국중열 회장
▲ 사진왼쪽부터 바트자르갈 지사,최만영 소장,스쿠툴가 부총장,국중열 회장


‘몽골 강원도농업타운’ 사업은 2004년 시작돼 16년간 지속된 강원도와 몽골 튜브도 간의 대표적인 협력 사업이다.그동안 강원도는 몽골 튜브도의 채소재배 자립영농 기반 확립을 위해 △시범농장 지원△전문가 파견 기술지도△현장실습형 교육농장 운영△초청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튜브도 뿐만 아니라 몽골 정부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몽골 강원도농업타운’의 사업 종료를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이론-실습 교육 연 400명 참여”
>>바트자르갈 튜브도지사

2004년 4월 시작된 강원도농업타운 사업은 채소류 비닐하우스 시범재배,새로운 채소 및 농업 신기술 도입,농업인들에게 재배기술 전수 및 교육실시 등을 수행한 튜브도와 강원도간의 대표적인 교류협력 사업이다.지난 16년간 강원도의 선진 농업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튜브도 각 지역의 농업인들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6개월의 장기연수 또는 1~2주의 단기연수를 받았다.또 강원도농업타운에서 진행하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매년 350~400명의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다.이같은 인적 자원은 튜브도의 농업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공적개발 원조사업 성공 모델”
>>최만영 농촌진흥청 코피아몽골센터 소장

몽골 강원도농업타운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농업분야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서는 하나의 성공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다.몽골 도농업타운을 통해 재배기술이 부족한 몽골 채소 농업인에 대한 교육 체계를 확립하고자 최선을 다했고 이는 몽골 내 농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강원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시도한 농업분야 국제 교류사업이라는 상징성 뿐만 아니라 강원농업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시책이었다.

“채소 소비 증가세 재배기술 도움”
>>스쿠툴가 몽골국립농업대 부총장

몽골은 옛부터 유목문화로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했기 때문에 농업 역사가 매우 짧다.하지만 시간이 흐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유목하며 이동하는 문화는 규모가 작아지고 현재는 식생활도 육식 위주에서 채소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자연스레 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몽골 강원도농업타운에서 운영한 현장교육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어 학생과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지난 16년간 몽골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준 것에 매우 감사드린다.

“몽골 국민 건강한 식생활 기여 뿌듯”
>>국중열 재몽골 한인회장

몽골 강원도농업타운은 몽골인들의 식생활이 바뀌는 과정에서 몽골 식탁 문화를 개선하는데 어느정도의 역할을 수행했다.몽골의 토양에서 우수한 농업기술로 재배된 품질좋은 강원도농업타운의 농산물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까지 공급이 되면서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고 있다.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강원도농업타운이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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