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국제걷기 축제’ 변경
관광자원 결합·‘난장’ 신설
걷기여행길 관리 제도 마련

원주시가 지난 24년간 운영돼 온 원주국제걷기대회 대신 올해부터 ‘원주 치악산 국제걷기 축제’를 개최한다.기존 국제걷기대회가 단순 반복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매년 감소하고 세계걷기 문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기획됐다.

시가 정한 새로운 컨셉은 단순한 걷기가 아닌 걷기여행길 인프라를 활용한 ‘걷기축제’다.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그리고 또 다시 찾고 싶은 걷기문화로의 도약이 목표다.축제 수행단체도 최근 공모를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원주굽이길(이사장 최종남)로 정했다.오는 10월 12,13일 5,10,20,30㎞ 등 다양한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또 치악산둘레길 경유 코스를 구성하고 소금산 출렁다리 등 관광자원과의 결합을 검토하고 있다.코스 완주 후 모두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메인 행사장 ‘난장’ 신설도 구상 중이다.

여기에 시는 지역의 걷기길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해 걷기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걷기여행길 관리 및 운영을 제도화하는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코스별 출발 다양화,봉사자 및 외국인 참가 확대,먹거리와 볼거리,체험거리 확대 등을 토대로 한 종합걷기문화축제를 선보이고 걷기여행길의 효율적 관리 및 개발에 나서며 원주의 걷기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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