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9경기 중 10경기 강릉서

화끈한 경기력으로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강원FC 홈경기가 내년부터 다시 ‘축구 도시’ 강릉에서도 열린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강원 FC 정규리그 홈경기 19경기 중 10경기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FC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춘천에서는 정규리그 9경기와 FA컵 경기가 열린다.

강원FC는 강릉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2018년 동계올림픽 준비작업으로 강릉종합경기장 일대가 보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2017년 3월부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을 비롯 도내 시·군을 거쳐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해왔다.

강릉시는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단인 강원 FC 창단 때 큰 힘이 됐던 곳인데다 ‘구도(球都)’로 불릴 정도로 전통적으로 축구사랑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강릉시와 강원FC는 최근 협의를 통해 강릉종합경기장 및 올림픽파크 내 천연잔디구장 대관,경기장 내 LED 보드 상시 운영,경기장 제반시설 제공 및 관리유지,사회공헌활동 추진 및 홈경기 이벤트 진행 등에 의견 접근을 봤다.

김 시장은 “강릉은 축구 열기가 뜨겁고,경기장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관중 확보와 경기력 향상,도 전역 축구 열기 확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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