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교부 안돼… 병해충 등 2차피해 우려

강릉시 옥계면 대형 산불 피해지 피해목 벌채 작업이 국회의 추가경정예산 심사가 늦어지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옥계면 산불피해지 1033㏊(국유림 46㏊,사유림 986㏊) 가운데 민가 주변과 도로변,농경지 일대 등 245㏊를 긴급벌채 대상으로 정하고 국비 116억 8600만원을 지원 요청했다.그러나 국회의 추경 예산 심사가 늦어지면서 국비가 교부되지 않아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산불 피해목은 대부분 소나무로 장기간 방치될 경우 병해충 등 2차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6월에 긴급 벌채를 위한 국비를 교부키로 했으나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긴급벌채 예산이 확보된다고 해도 8월 우기가 지나야 작업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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