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 절차미비 문제 고발”
업체 “ 허위주장 법정대응 검토”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인근 양식장의 석면 철거 작업을 놓고 환경단체와 업체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강릉환경운동과 녹색연합,정의당 강릉시위원회,강릉시민행동 등 6개 단체는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폐시설 설치나 석면 함유 폐기물 보관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당업체를 관계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석면 해체작업에 중장비가 동원되면서 분진이 날리는 등의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들은 “법적 규정대로 해체작업을 진행했다”며 “환경단체는 불법 철거를 했다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며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주체인 에코파워는 지난 5월 강동면 안인진리의 양식장 15개동(1만8000㎥) 철거공사를 발주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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