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태백,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축제
여름 성수기 물놀이축제 다채
물총대전·버블머신 동심 자극
해발 1100m서 영화 감상
두툼한 옷 등 추위 예방 필수
K-POP 등 문화공연 잇따라

▲ 태백을 찾은 피서객들이 도심에서 열리는 얼수(水)절수(水) 물놀이난장 의 버블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 태백을 찾은 피서객들이 도심에서 열리는 얼수(水)절수(水) 물놀이난장 의 버블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평균 해발고도 840m에 위치한 태백은 상대적으로 덜 덥다.여름철 평균 기온은 21.9도.여름 불청객 3종 세트로 불리는 폭염,열대야,모기가 없다.아침·밤에는 서늘하다.열대야로 잠을 설칠 일이 없다.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축제도 열린다.태백은 민족의 젖줄인 한강과 영남지역 식수원인 낙동강의 물길이 시작되는 발원지이다.‘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가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황지연못과 검룡소,365세이프타운,오투리조트에서 펼쳐진다.큰 돈도,준비물도 필요없다.즐길 열정만 있으면 된다.축제 속으로 떠나보자.

#워터페스티벌

여름에는 역시 물놀이가 제격이다.도심이 거대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얼수(水)절수(水) 물놀이난장’은 27~28일,8월3~4일(오후 1시~3시) 중앙로 사거리~옛 고용노동부 일대에서 열린다.물총 한자루와 여벌 옷만 준비하면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다.최대 하이라이트는 물총대전.아군,적군없는 ‘물의 전쟁’이다.참가자들은 대형 물주머니를 터트린 후 게릴라전으로 자유롭게 서로에게 물총을 발사한다.물총을 넘어 물통,물바가지,물대포,물폭탄까지 동원된다.버블머신은 단시간에 많은 거품을 하늘로 뿜어내면서 마치 한여름 눈을 맞는 듯한 풍경이 연출된다.걸그룹·DJ공연,물풍선 난장 퍼포먼스,야간 물총싸움,얼음물 발오래 담그기 등 남녀노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독특한 복장 및 컨셉으로 댄스 등 퍼포먼스를 하는 물놀이난장 사전 이벤트인 ‘전국 별난 거리 퍼레이드대회’도 27일 낮 12시부터 열린다.


#도심속 워터파크

워터파크는 27~8월4일(오전 10시~오후 5시) 365세이프타운 매표소 입구에서 운영된다.미끄럼틀의 일종인 스릴만점의 100m 워터슬라이드(water slide)가 등장한다.튜브에 몸을 맡긴 채 워터슬라이드를 타면 스트레스는 물론 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워터풀(20m×10m) 2동과 함께 패스트트랙 바운스,아쿠아 시소,쿨링 포그 등 물놀이기구가 설치된다.영·유아를 위한 유아용 풀,보트,튜브 등 키즈존도 별도 운영된다.자외선 차단을 위한 관람석 그늘막과 추위 예방을 위한 난방기구까지 갖춘다.


#쿨시네마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100m,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외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쿨시네마가 20~25일(오후 8~10시) 오투리조트 축구장에서 무료 상영된다.상영영화는 ‘더 포스트’,‘헌터킬러’,‘8월의 크리스마스’,‘슈퍼 빼꼼’,‘라라랜드’,‘8090 뮤직비디오’ 등 총 6편이다.두툼한 옷과 담요,돗자리는 필수다.영화상영에 앞서 문화공연 및 이벤트도 열린다.두툼한 옷과 담요,돗자리는 필수다.


#야간 문화공연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미스트롯이 26일 오후 7시 태백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공연을 한다.독보적 음색으로 정통 트롯의 부활을 알린 송가인,폭발적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미애,곰탕 같은 목소리 홍자,시원한 고음과 멋진 무대매너로 관객의 환호를 이끄는 정다경 등 미스트롯 4인방이 90분간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또 27일부터 8월4일까지 9일간 황지연못 야외무대에서 문화공연이 줄지어 펼쳐진다.유트브 200만 구독자 보유스타인 창현의 거리노래방은 27일 오후 6시,걸그룹 모모랜드가 축하공연을 하는 전국 청소년 K-POP 커버댄스대회는 8월3일 오후 6시 열린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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