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문 초안 만들었지만 한국당 입장 완강…공동발표로 수위 조절

▲ 5당 사무총장, 사전조율 결과 설명 &#10;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이 18일 오후 국회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의 합의문 사전조율 등을 위한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임재훈, 정의당 권태홍, 자유한국당 박맹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민주평화당 김광수 사무총장. 2019.7.18&#10;    toadboy@yna.co.kr&#10;(끝)&#10;&#10;&#10;<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이 18일 오후 국회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의 합의문 사전조율 등을 위한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임재훈, 정의당 권태홍, 자유한국당 박맹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민주평화당 김광수 사무총장.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 후 일본의 무역 제재에 대한 초당적 대처방안을 담은 공동 발표문이 나온다.

여야 5당 사무총장은 18일 국회에서 실무 회동을 갖고 이날 오후 4시부터 예정된 청와대 회동 실무 안건을 조율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5당은 일본의 무역 제재와 관련해 우리의 초당적 대처 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발표할 사안에 대해서는(문안을)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합의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우리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공동 발표한다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졌다”며 합의문보다는 낮은 수준의 발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청와대에서 여야 5당이 함께 내놓을 발표문에는 일본의 무역 보복 문제에 대해 여야가 인식을 같이하고 초당적 대응에 대해 뜻을 모은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합의문이든 발표문이든 작성을 하는 게 더 회담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지만, 한국당이 완강했다”며 “초안도 준비해 놓았지만 자유한국당이 조금 비협조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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