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빨리 통과되는 것 매우 중요”…“국회, 남북관계 더 발전되도록 해야”


 
▲ 청와대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7.18     sco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해 “5당이 합쳐서 국회도 대책 특위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고 (일본 수출규제 조치)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저희 당은 일본 경제침략특위를 발족해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초당적 합의를 이뤄야 할 사안은 일본의 경제침략 문제”라며 “야당도 정부 대응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것은 여야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경제전쟁이 제가 보기에는 쉽게 안 끝나고,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이라며 “중장기 대책을 안 세우면 우리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초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며 “기업도 노력하고 정부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추경안이 빨리 통과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은 미세먼지가 조금 나아졌지만, 노후 경유차를 조치 폐차하는 예산이 (추경안에) 많이 들어가 있고, 포항 지진 대책 등이 집행이 안 되면 내년 예산 편성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예산을 8월에 마무리해야 하는데 추경에 따라 달라져 가능하면 내일 초당적으로 결의해서 추경안이 꼭 심의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하노이보다 진전된 형태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런 기회에 국회도 남북관계가 더 발전되도록 해야 한다”며 “방북단을 편성해서 5당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을 모시고 하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5당 대표가 자주 모여 실질적인 정책 사안과 법률 사안을 갖고 논의하는 회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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