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6978건 ‘내리막길’
2017년 9388건서 침체 지속
25곳 읍면동 중 16곳 감소

원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주시 부동산 기상도에 따르면 올 2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6978건으로 최근 3년간 분기별 평균거래량 7591건에 비해 8.1% 낮았다.지역내 부동산 거래량은 평창올림픽 직전인 지난 2017년 3분기 9388건,4분기 8908건 등 최고점을 기록하며 활황세를 이어갔으나 올림픽 직후인 2018년 1분기(7325건)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같은 해 3분기 5814건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추락세를 보였다.

같은 해 4분기 7537건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올 1분기 6926건,2분기 6978건 등 다시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이는 올림픽 관문도시 기대효과로 급격히 달아올랐던 부동산 거래 열기가 올림픽 폐막과 함께 사그러든 것과 함께 최근 정부의 부동산 투기 대책 강화,혁신·기업도시 아파트 공급 집중에 따른 매매가 하락 등이 주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분기 평균거래량과 비교해 25곳 읍면동 중 9곳이 증가했으며 나머지 16곳은 감소했다.이중 가장 큰 거래 폭을 보인 곳은 일산동(197.5%)이었으며 혁신도시 조성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을 주도했던 반곡동은 58.1% 감소했다.

읍면동별 부동산 기상도는 거래급등 2곳(일산동,무실동),거래활발 4곳(명륜동,봉산동,부론면,귀래면),거래원활 3곳(지정면,흥업면,신림면),나머지 16곳은 거래침체를 기록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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