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8개 구간 300건 사고 발생

강원도내 일부 도로구간이 속도제한 등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한 보행사고 다발지역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감사원은 지난 3~4월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을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분석한 결과,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 12곳이 최근 3년(2015~2017년) 동안 보행자 교통사고가 25건 이상 발생한 보행사고 다발지역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원주의 경우 단계동 2개구간을 포함한 총 8개 구간에서 모두 300건의 보행사고가 발생했고 강릉 옥천동 38건,춘천 효자동 31건,동해 천곡동 30건,태백 황지동 27건 순으로 많았다.특히 원주 단계동 2개구간은 사고 108건에 부상자만 1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전국 보행사고 다발지역(584개소)의 속도제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서 속도제한이 시행 중인 지역은 각각 14%에 불과하고,나머지는 속도제한이 시행되지 않거나 일부 구간만 시행 중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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