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촬영 ‘ 엑시트’ 31일 개봉
여름 가족 코미디물 흥행기대
25일 평창·26일 춘천 시사회

▲ 영화 '엑시트' 스틸컷
▲ 영화 '엑시트' 스틸컷

▲ 영화 '엑시트' 스틸컷
▲ 영화 '엑시트' 스틸컷

강원도에서 주요장면이 촬영된 영화 ‘엑시트’가 오는 31일 개봉한다.
신파가 더해진 기존 한국형 재난영화와 달리 짠내나는 청춘남녀가 탈출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내 여름 더위를 피해 가족이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올해 ‘극한직업’ ‘내안의 그놈’ ‘걸캅스’ 등 한국형 코미디 영화가 활약했던 만큼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전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청년백수 용남(조정석)은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취업과 무관한 일만 했다며 손가락질 받는 가족의 천덕꾸러기다.온 가족이 함께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어색한 재회를 한다.잔치가 마무리될 즈음 빌딩에서 의문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도심 전체가 유독가스로 뒤덮여 혼란에 휩싸인다.용남과 의주는 기지를 발휘해 가족들을 무사히 대피시키지만 무게 제한으로 헬기에 탑승하지 못하게 되자 산악 동아리 시절 연마한 기술을 동원해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펼친다.도내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촬영이 진행됐다.춘천의 경우 춘천대교,도청 인근,시청 앞 도로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다.영화 로케이션 등을 지원한 강원봄내영상사업단에 따르면 1000여명의 춘천시민이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 영화 '엑시트' 스틸컷
▲ 영화 '엑시트' 스틸컷
▲ 영화 '엑시트' 스틸컷
▲ 영화 '엑시트' 스틸컷

또 강원영상위원회의 2018년 강원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평창 국제방송센터(IBC)에서 촬영된 첫 영화이기도 하다.영화가 재난상황을 피해 실내에서 대피하고 탈출하는 내용들이 다수 등장하는 만큼 센터 건물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주요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강원영상위는 영화 정식개봉에 앞서 영화촬영 기간 전폭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춘천과 평창 지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평창시사회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평창 알펜시아시네마,춘천시사회는 26일 오후 7시 CGV춘천명동에서 각각 진행된다.춘천시사회에서는 이상근 감독과 백현익 PD가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선착순 모집하며 오는 22일까지 강원영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gwiflm.kr)로 신청하면 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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