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EBS 오후 9:30] 강원도 강릉 오대산 자락. 뜨거운 여름이지만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고광석 씨가 분주해진다. 토종닭은 기본, 흑돼지 등 기르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다.건강을 위해 산골생활을 택했다는 부부는 외딴 산촌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떨어져 있는 주민들과 함께 모여 특별한 음식을 해 먹는 날이 있다. 바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돌보는 특별한 논 때문. 논을 돌보느라 땀을 뻘뻘 흘린 이웃들을 위해 아내 송인숙 씨가 나섰다.가마솥에 끓여 깊은 맛을 내는 토종닭으로 닭김치를 만들고 메밀국수를 준비한 것이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던 닭김치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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