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부터 0.1~0.3%p 하향 예정
은행들 금리인하 대책 마련 분주

속보=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후속 조치(본지 7월 19일자 7면)에 들어가면서 예·적금 등 수신금리 상품에서 기본이 1%대인 시대가 다시 시작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p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한은의 금리 인하 전에도 시중은행에서는 2%대 이자를 주는 예금상품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는데,이번 추가 인하가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연 1%대 금리 시대가 올 전망이다.

현재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의 1년제 기본금리는 최고 1.9%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이 기본금리 1.6%에 우대금리 0.11%p를 준다.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기본금리 1.65%에 우대 0.3%p, ‘KB Smart 폰예금’은 기본 1.75%에 0.6%p의 우대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위비 슈퍼 주거래 정기예금’은 기본 1.90%에 최고 2.40%의 이자를,KEB하나은행은 ‘N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 1.80%에 최대 2.10%의 이자를 준다.적금 상품은 1년제 기본금리가 최대 2.2%로 이자가 조금 후한 편이지만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각 은행은 한은의 전격 금리인하에 후속 조치를 마련하느라 분주하다.은행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이자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수준을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과 의외로 그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이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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