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통장연합회 규탄 성명
“자유무역 원칙·중요성 뒤집어
원상회복까지 불매운동 할 것”
도 이통장연 대시민 홍보 계획

▲ 전국이통장연합회(회장 홍일성)가 21일 경북 영주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이통장연합회 수석부회장인 전영록(사진 아랫줄 왼쪽 두번째) 도 이통장연합회장도 일본 규탄에 동참했다.
▲ 전국이통장연합회(회장 홍일성)가 21일 경북 영주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이통장연합회 수석부회장인 전영록(사진 아랫줄 왼쪽 두번째) 도 이통장연합회장도 일본 규탄에 동참했다.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이·통장 9만5000여명이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전국이통장연합회(중앙회장 홍일성)는 21일 경북 영주시 임수경 경북이통장연합회장 자택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이통장연합회는 규탄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의장국으로서 강조한 ‘자유무역의 원칙과 중요성’을 뒤집는 이율배반적 조치”라며 “강제징용 판결을 경제 문제와 결부해 양국 간 통상규칙을 자의적으로 적용하는 오류를 범한 일본은 국제사회의 비판과 지적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또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에 대한 표면적인 근거로 들고 있는 ‘양국 간 신뢰 훼손’은 추상적이며 명확하지 않다”며 “오히려 역사적으로 일본이 자국 내 정치문제 해소에 한반도 상황을 적극 악용해 왔다는 점을 비춰볼 때 극우세력의 결집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의도적인 조치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이통장연합회는 “전국 9만5000여 회원들은 일본의 시대착오적인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일본은 한국에 대한 부당하고 터무니 없는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며 “일본의 지속적인 억지주장이 이어질 경우 원상회복 시까지 일본제품에 관한 불매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규탄성명 발표와 함께 3578명으로 구성된 강원도이통장연합회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전영록 도 이통장연합회장(전국이통장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조만간 도내 시군운영위원회의를 통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대시민 홍보활동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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