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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악성 사망사고 없는 일터

이훈 안전보건공단 강원본부 사업총괄부장

데스크 2019년 07월 22일 월요일
▲ 이훈 안전보건공단 강원본부 사업총괄부장
▲ 이훈 안전보건공단 강원본부 사업총괄부장
여름은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날씨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업무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행복한 휴가를 만끽하는 계절이기도 하다.하지만 산업 현장의 노동자에게 여름은 장마와 무더위의 영향으로 작업 집중력이 저하돼 작업 중 사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성이 큰 시기이다.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다양한 형태로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그 중 추락·끼임·질식에 의한 사망사고를 3대 악성 사망사고라 부른다.3대 악성 사망사고의 큰 특징은 일단 발생하면 많은 경우 노동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며 특히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실제 여름철은 폭염 등으로 인해 건설현장에서의 재해가 급증하는 시기로 2018년도 건설업 산재 사망자 485명 가운데 31.6%가 3분기에 발생했다.

추락은 주로 건설현장에서 축사나 공장 지붕 등 썬라이트가 있는 지붕의 개·보수작업,안전난간이 없는 비계 등에서의 고소 작업,안전모 및 안전대 등의 보호구 미착용 등이 주요 원인이다.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 발생 형태인 끼임은 장비의 고장 수리나 정비와 같은 비정형 작업을 할 때 전원을 차단하지 않거나 방호덮개가 미설치된 동력전달부에서의 근접 작업,신호수 없이 수행하는 건설기계 작업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또한 맨홀,오·폐수 처리장 등 밀폐 공간·장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식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작업 전이나 작업중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미측정,환기 조치 미실시 등이 원인이다.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이러한 3대 악성 사망사고 등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5월 이후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전년 동기 대비 사망사고가 큰 변동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산재예방을 수행하고 있는 일선기관의 사업 인력 70%를 투입하여 강력한 패트롤 점검을 7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패트롤 점검 시에는 3대 악성 사망사고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노동자의 불안전한 작업 행동(건설현장에서의 이동통로 미준수,신호수 없는 건설기계 작업,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비정형 작업 등) 및 보호구 미착용(고소작업에서의 안전모 및 안전대 미착용,밀폐공간 작업 시 호흡용 보호구 미착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불시에 점검하며 위반 시 즉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번 불시 점검이 무더운 여름철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사업주와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조치 강화에 나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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