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경기 73골 경기당 3.3 득점
목동중 2명 해트트릭 맹활약
후평중·원주문막 첫 승 신고

▲ 지난 20일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개막경기 울진중과 경기은혜FC의 경기에서 구태건 (울진중 사진 우측)이 돌파하고 있다.  서영
▲ 지난 20일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개막경기 울진중과 경기은혜FC의 경기에서 구태건 (울진중 사진 우측)이 돌파하고 있다. 서영

대한민국 축구 유소년들의 등용문인 2019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20일 평창종합운동장에서 개막,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협찬하는 금강대기 축구대회는 경기은혜FC와 경북울진중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46개팀이 출전,대회 첫 날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예선 1차전이 열린 이날 22개 경기가 열렸으며 첫날에만 무려 73골(경기당 3.3득점)이 터지며 화끈한 공격축구의 서막을 알렸다.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은 서울목동중에서 나왔다.목동중은 미드필더 강민우(3년)의 선제골과 해트트릭에 힘입어 서울둔촌중에게 8-0 대승을 거뒀다.이날 목동중에서는 주장이자 간판 스트라이커인 이호연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에서 2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경남김해중FC는 개막경기 날 가장 많을 골을 기록했다.김해중은 서울왕희FC U15를 상대로 12골을 몰아치며 12-0 완승을 기록,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강원도 연고 팀들의 선전도 이어졌다.‘리틀 손흥민’ 후평중 지원혁은 전반 31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서울장평중의 골망을 흔들며 이번 대회 첫 득점을 기록,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원주문막FC도 첫 승을 신고했다.원주문막FC는 강호 인천부평동중을 상대로 경기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뒀다.문막FC는 이날 전반 3분 고보석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부평동중 조승환·정상기에게 실점을 내주며 1-2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18분 코너킥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문막FC는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추가시간 2분 하프라인 인근에서 찬 강동현의 프리킥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반면 강릉중앙FC는 경기계남중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태백황지중은 서울대신FC U15에게 0-2로 패했다.전통의 강호들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강세를 보였다.지난 대회 저·고학년부 동반 우승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세일중은 경기구리FC U15를 3-0으로 완파했고 서울서부권 주말리그 1위 문래중은 충북신명중에 1-0 승,서울동부권 최강자 동북중은 충북신명중에게 2-1 승리를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승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