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경기 73골 경기당 3.3 득점
목동중 2명 해트트릭 맹활약
후평중·원주문막 첫 승 신고
대한민국 축구 유소년들의 등용문인 2019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20일 평창종합운동장에서 개막,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협찬하는 금강대기 축구대회는 경기은혜FC와 경북울진중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46개팀이 출전,대회 첫 날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예선 1차전이 열린 이날 22개 경기가 열렸으며 첫날에만 무려 73골(경기당 3.3득점)이 터지며 화끈한 공격축구의 서막을 알렸다.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은 서울목동중에서 나왔다.목동중은 미드필더 강민우(3년)의 선제골과 해트트릭에 힘입어 서울둔촌중에게 8-0 대승을 거뒀다.이날 목동중에서는 주장이자 간판 스트라이커인 이호연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에서 2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경남김해중FC는 개막경기 날 가장 많을 골을 기록했다.김해중은 서울왕희FC U15를 상대로 12골을 몰아치며 12-0 완승을 기록,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강원도 연고 팀들의 선전도 이어졌다.‘리틀 손흥민’ 후평중 지원혁은 전반 31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서울장평중의 골망을 흔들며 이번 대회 첫 득점을 기록,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원주문막FC도 첫 승을 신고했다.원주문막FC는 강호 인천부평동중을 상대로 경기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뒀다.문막FC는 이날 전반 3분 고보석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부평동중 조승환·정상기에게 실점을 내주며 1-2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18분 코너킥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문막FC는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추가시간 2분 하프라인 인근에서 찬 강동현의 프리킥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반면 강릉중앙FC는 경기계남중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태백황지중은 서울대신FC U15에게 0-2로 패했다.전통의 강호들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강세를 보였다.지난 대회 저·고학년부 동반 우승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세일중은 경기구리FC U15를 3-0으로 완파했고 서울서부권 주말리그 1위 문래중은 충북신명중에 1-0 승,서울동부권 최강자 동북중은 충북신명중에게 2-1 승리를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정승환
정승환
jeong28@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