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2일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을 나흘째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다음 주자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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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 시작한 민병두 의원[출처: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이날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상 최악의 장기 국회 파행으로 인한 민생 입법 지연, 추가경정예산안 무산 위기를 보며 국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으로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병목을 풀어달라”라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여야 교차하는 방식으로 릴레이를 진행하며, 한명을 지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만약 두 명을 지명할 것이면 두 달 치 세비를, 세 명을 지명할 거면 석 달 치 세비를 내야 한다”고 릴레이 버스킹 규칙을 설명했다.

또 “버스킹은 지난 6월 국회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는 행위이기 때문에 7월 국회 성과와 관계없이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은 사상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한국기네스북협회에 기록등재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 19일 세비 1천만 원을 ‘윤상원 기념사업회’에 기부했다.

이날 민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는 내가 활동했던 전민학련 전민노련(학림 사건)의 중앙위원이기도 했다”고 기부 배경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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