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평화수역 등 언급하며 “남북간 구체적 후속계획 논의할 시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2일 “지금의 기회를 잘 살려서 남북의 바다를 다시 잇는다면 한반도의 운명이 극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잊힌 바다, 또 하나의 바다, 북한의 바다’ 특별기획전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일련의 흐름은 우리에게 다시금 주어진 기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남북이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군사분야 합의를 통해 서해 평화수역 조성 및 시범적 공동어로구역 설정에 합의한 것,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해도를 공유한 것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북간에 구체적인 후속 이행 계획과 함께 그 외 실천 가능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의 바다를 잇는다면 “육해공이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 거점국가의 꿈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연구센터 개소식 축사에서는 “앞으로 남북관계의 외연이 확대되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될수록 지자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경남을 비롯한 지자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지자체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남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창원=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7.22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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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창원=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2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열린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7.22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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