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고교 야구대회
32강서 제주고에 9대1 대승

고교야구의 새로운 돌풍을 예고한 원주고가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을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원주고(감독 안병원)는 22일 충북 청주시 세광고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주고와의 32강전 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1회말 공격에서 제주고의 송구실책으로 선두주자를 내보낸 원주고는 2번 타자 김동진의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득점찬스를 잡은 원주고 타자들은 제주고의 선발로 나선 이후연과 끈질기게 볼카운트 싸움을 이어가며 사사구와 폭투를 유도,추가득점을 만들며 1회를 4-0으로 마쳤다.원주고의 타선은 4회 폭발했다.7번 타자 권순학의 타석으로 공격을 시작한 원주고는 4회 한 타순을 돌리며 5점을 추가했다.원주고는 6회초 제주고에게 1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대회규정에 따라 7회 9-1 콜드게임 승리를 기록했다.한편 청룡기 준우승팀 강릉고(감독 최재호)는 23일 서울덕수고와의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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