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제조기업 13곳 대거 참여
연내 초소형 전기화물차 출시
도, 내달 노사 상생협약 체결

강원형 일자리 사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에 강소기업들이 대거 참여,새로운 유형의 생산조합 중심 협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로 인해 정부의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새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에 완성차 제조기업을 비롯해 부품 제조기업 등 13개사가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이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생산 참여기업은

2024년까지 420억원 투자,신규 고용 2000명 창출을 목표로 올해 안에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출시,2023년까지 4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강원형 일자리 특징은 중소기업 간 조합을 결성해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사후관리(A/S)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중소기업 간 협업하는 중소기업형 중심이자 신규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촉진형,새로운 노사정 대타협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의 간접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다수기업참여형 모델이어서 지역맞춤형 경쟁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이 같은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달 19일 협상 개시 선포이후 이달까지 참여기업 노사 측 대표와 추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8월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협약서에는 노·사·민·정 간 상생 요소가 담길 예정이다.

노측에서는 적정 수준의 임금·탄력근로제·단체협약 유보 등을 양보하고,사측은 신규 고용과 투자·근로환경 개선·협력사 간 상생 방안을 수용하는 안으로 협상 중이다.

노사 양측의 양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지역 제품 우선 구매·우수인력 공급·공공 지원 양보 등에 협력하고 도는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정집 도경제진흥국장은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외부유출 방지 및 지역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원형 일자리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 전망이 매우 밝은 만큼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협력,규제개선·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