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전국 최저 현실화 필요”
9월부터 단계별 인상률 적용
하수관로 정비 부담 경감 기대

삼척시가 전국·강원도 최저 수준인 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단계별 인상 방안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공공하수도 처리원가는 1㎥당 4481원인 반면,평균 요금단가는 1㎥당 103.8원으로,현실화율이 도내(19.8%)는 물론 전국(45.9%)에서 최저 수준(2.32%)이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까지 매년 연평균 82%씩 인상하기로 하고 하수도사용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달중으로 도계·원덕읍,근덕면 등 일원을 대상으로 하수도 사용료 부과대상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9월 부과분부터 인상률을 적용해 1㎥당 193.1원,2020년 351.5원,2021년 640.5원 등 단계별로 하수도 요금을 올릴 방침이다.도내 공기업 시(市) 평균단가가 622.6원이라는 점에서 2021년까지 이를 최대한 맞추겠다는 것이다.

현재 가정에서 20㎥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에는 1120원 정도 부담했으나,9월분부터 인상률이 적용되면 1800원,2020년분 3400원,2021년분 6000원 정도로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삼척 공공하수도 사용료 현실화가 전국은 물론,강원도에서 최저 수준이어서 하수관로 정비 등 사업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시정소식지와 이통장 회의자료 등을 통해 하수도요금 현실화 필요성 등을 시민들에게 꾸준히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호산·임원·용화·장호·도계·풍곡·동막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마을하수도 증설사업 및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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