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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이번엔 가맹점 출점 시도 ‘꼼수’ 논란

이마트, 상생협약 4개월 여만에
가맹 사업자 춘천점 매니저 모집
유통 업체 “지역상권 무시” 반발
이마트측 “본사 아닌 사업자 의지”

권소담 kwonsd@kado.net 2019년 07월 23일 화요일
이마트 노브랜드가 춘천석사점을 자진철회한지 1년도 되지 않아 프랜차이즈 가맹 형태의 편법으로 춘천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지역 소규모 유통사업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 가맹사업자인 헤세드리테일은 구인구직 사이트 인크루트를 통해 노브랜드 춘천점 매니저를 모집하는 공고를 21일자로 마감했다.

앞서 도와 이마트,삼척시,강원상인연합회 등는 지난 3월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약식을 맺고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입점,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협약을 맺은지 4개월여만에 이마트 노브랜드는 직영이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 형태로 노브랜드 점포를 춘천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노브랜드가 본사 직영이 아닌 지분 비율이 적은 가맹 형태로 진출하면 지역 내 중소 유통 사업자와 분쟁이 일어났을 때 사업조정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이마트가 직접 분쟁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중소기업자단체는 대형업체의 진출로 해당 업종의 중소기업 상당수가 경영이 악화될 것이 우려될 때 중소기업중앙회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사업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그러나 가맹점에 대해 대기업이 출자총액 50% 미만의 지분을 소유한 경우는 사업조정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춘천 향토 유통업체인 MS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소상공인의 반발로 직영점 진출에 실패한 노브랜드가 가맹점 형태로 입점계획을 갖고 채용공고를 낸 것은 지역상권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아무런 제재없이 대형 유통체인이 춘천에 진출한다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다”고 반발했다.

이마트 홍보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은 본사가 아닌 가맹사업자의 의지에 의한 것이지 본사 차원의 판단이 아니다”며 “개인사업자가 안정적 수입 창출 모델을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에 나선 것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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