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밤 강원 강릉시민들이 바닷바람과 강바람이 만나는 남대천 하류 솔바람 다리를 거닐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시 강문동의 낮 기온은 35.7도까지 올라갔고, 강원 동해안에는 이틀째 열대야가 예상된다. 2019.7.22
▲ 22일 밤 강원 강릉시민들이 바닷바람과 강바람이 만나는 남대천 하류 솔바람 다리를 거닐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릉시 강문동의 낮 기온은 35.7도까지 올라갔고, 강원 동해안에는 이틀째 열대야가 예상된다. 2019.7.22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3일 강원 동해안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속초 28.9도, 강릉 28.6도, 양양 28.2도, 삼척·고성 27.8도, 동해 27.6도 등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에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 시민들은 강릉 남대천 솔바람 다리와 대관령 정상 등 피서지를 찾아 더위를 식혔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31∼33도, 산지 28∼30도, 동해안 33∼34도로 내륙과 산지는 전날보다 1∼4도 높고, 동해안은 비슷하겠다.

중남부내륙에는 오후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폭염부의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며 “동해안은 모레 아침까지, 내륙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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