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연대, 시청 항의 방문

춘천시장애인부모연대가 발달장애인 복합시설 조성을 약속한 춘천시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시를 항의방문 했다.

시와 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장애인부모연대는 지난해 이재수 시장 취임 직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7개 대과제,15개 세부과제를 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시에 제시했지만 9개월이 지나도록 응답이 없자 지난 5월 시장을 직접 만나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복합시설 조성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근 시가 공간부족 등을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곳에 시설을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자 장애인부모연대는 23일 오전 시를 항의 방문했다.

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시장이 필요성에 공감해놓고 시간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난 1년 간 장애인 부모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이재수 시장 휴가로 만남은 불발됐으며 장애인부모연대는 오는 29일 다시 한 번 시청을 방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알아보던 공간이 있었는데 시 조직개편과 인근 기관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계속 적당한 공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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