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표 홈런포·김진욱 역투로 3-2 승
26일 충북세광고와 8강진출 놓고 격돌

강릉고야구부가 서울덕수고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강릉고(감독 최재호)는 23일 세광고야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 서울덕수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강릉고는 2회초 7번 타자 김세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리드했다.5회초 공격에서는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선 1번 타자 홍종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3점차까지 벌렸다.강릉고가 경기를 계속 리드해가며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듯 했지만 덕수고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덕수고는 7·8회 각각 1점씩을 따라붙으며 경기의 긴장감을 더했다.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한 강릉고는 앞선 이닝에서 김진욱(강릉고)이 사구와 폭투 등으로 실점을 기록해 더욱 불안한 상황이었다.하지만 김진욱은 우려와 달리 삼진 1개와 땅볼 유도 등으로 상대타자를 제압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직전대회인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강릉고는 26일 낮 12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세광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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