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노조 기자회견 촉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내 갑질,괴롭힘 근절 대책 마련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정유정 강원지부 수석부지부장은 “학교 비정규직의 낮은 처우와 노동 조건은 차별적 의식과 행동을 재생산하는 근본 원인이다”며 “도교육청은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른 구체적인 감독 계획과 행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날 강원지부는 조합원 2500명(응답자 6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강원교육 현장 갑질 및 괴롭힘 실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1%가 학교 또는 교육기관에서 갑질,괴롭힘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갑질,괴롭힘 가해자로는 교사(49.7%)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교장(40.6%),교감(35.7%),행정실장(19.6%),행정직 공무원(18.2%) 순이었다.갑질,괴롭힘 유형은 부당한 업무지시(52.1%),무시·따돌림 등 차별적 태도(47.2%),연가·병가·조퇴 등 복무에 대한 부당한 제재 및 눈치주기(41.7%),언어폭력(30.7%),사적 심부름(23.1%) 순으로 나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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