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정부 최종심 통과,규제특례 등 지원
3D프린터 활용 첨단의료기기 제작
의료분야 4차 산업혁명 중심 부상

속보=강원도에서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격의료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 의료산업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이끌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본지 7월 18자 1·3면)가 최종 지정됐다.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정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한 특구에 대해 24일 시도지사협의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공식 발표한다.

이에 따라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는 정부가 ‘선(先)허용 후(後)규제’ 전면적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를 토대로 규제 특례와 함께 예산,세제,연구개발(R&D),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강원 특구 계획에는 그동안 규제에 막혀 시도하지 못했던 원격의료 등 혁신사업이 담겨 있다.특구 지정으로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격의료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작이 가능,강원도가 한국 의료분야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수 있게 됐다.

도는 상생협력을 위한 공공지원을 통해 조기투자,추가투자를 유도해 상생형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오는 2023년까지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강원도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한국 의료산업 밸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3000억원대의 생산유발효과,9000억원대의 부가가치,고용 3000명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최정집 도경제진흥국장은 “최근 의료산업 분야의 세계시장 확대에 발맞춰 의료기기 분야인 원주와 횡성,바이오 분야인 춘천,홍천을 벨트로 강원 전역에 시너지 효과를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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