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울타리 설치 추진
주민 대체 통행로 확보해야
도·시, 육교 등 대책마련 착수
울타리가 설치되면 주민·관광객 등의 해변 통행로가 사라지기 때문에 대체 통행로 확보가 절실하다.강릉 등명해변과 동해 감추해변의 경우 철도를 건너가는 통행로를 이용해 많은 주민·관광객들이 해변 바닷가로 드나들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릉시,동해시는 대체 통행로 확보가 급선무라고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강원도와 강릉·동해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지하 통로 박스나 육교 등을 설치해 해변 관광지로 주민·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드나드는 방안을 강구중이다.그러나 오는 12월로 예정된 KTX 연장 개통이 불과 5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설계와 공기 등을 고려할 때 시일이 매우 촉박하다.
강원도 관계자는 “등명해변과 감추해변의 경우 주민·관광객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체 통행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강릉시·동해시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동해시∼서울 직행 KTX 노선이 신설되면 현재 관광해변 통행로로 사용되는 곳에 안전 울타리 설치가 절실하기 때문에 통행을 위해서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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