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양구서 훈련캠프
농산물 구매·경기활성화 기여

▲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 24일 종합운동장을 방문,전지훈련 중인 서울 배문중고 육상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 24일 종합운동장을 방문,전지훈련 중인 서울 배문중고 육상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육상의 명문 서울 배문중고 육상팀이 27년째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어 화제다.

배문중고 육상팀 선수25명과 지도자 등 30여명은 지난 16일부터 한달간 일정으로 양구읍 공수리 모 펜션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육상팀은 지난 1993년부터 올해까지 27년간 매년 2차례 또는 15일씩 양구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육상팀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구입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식사를 해결하면서 연간 5000여만원을 지출하는데다 지도자와 학부모들은 지역 특산품인 곰취를 비롯해 제철 채소를 다량으로 구입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조인묵 군수는 지난 24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훈련중인 배문중고 육상팀을 찾아 조남홍 배문고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 군수는 또 종합운동장에서 함께 훈련중인 전국 꿈나무 펜싱팀 선수단 20여명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조남홍 배문고 육상팀 감독은 “교통이 편리한 청정 양구에서 전진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의 기록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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