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등 안보 현안을 중심으로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25일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 무단 침입 및 독도영공 침범,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안보문제를 다룰 원포인트 국회를 제안했고 바른미래당도 이에 동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하지 않는 일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안보 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다”며 다음 주 중 임시국회 소집을 시사했다.

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국회가 멈춰 있으면 안 된다.국회를 열고 현안을 짚어봐야 한다”면서 “안보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진상을 파악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포인트 국회가 소집될 경우 한국당과 미래당은 국회 정보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만 열어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야권의 임시국회 요구가 정부의 안보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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