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절개지 낙석 차량에 떨어져
내일까지 최고 200㎜ 비 예보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사흘째 장맛비가 내린 26일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대추나무골 마을에서 우뢰골로 향하는 마을 교량이 침수,통제되고 있다.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침수된 교량을 살펴보고 있다.  서영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사흘째 장맛비가 내린 26일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대추나무골 마을에서 우뢰골로 향하는 마을 교량이 침수,통제되고 있다.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침수된 교량을 살펴보고 있다. 서영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사흘째 강한 비가 내린 26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침수,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이날 춘천 후평동의 저지대 주택가 골목이 물에 잠겼고,양구 양구읍 하리의 한 주택 앞마당도 침수됐다.춘천 사북면 오탄리 일부 도로와 교량이 침수돼 통행이 금지됐고,수위가 급격히 불어난 공지천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토사가 유출되거나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다.인제 북면 월학리에서 토사가 도로를 덮쳐 한동안 통행이 금지됐고,홍천 내면 율전리에서는 절개지의 낙석이 도로를 달리던 코란도 스포츠 차량 위로 떨어져 A(70)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춘천 사북면 원평리,신동면 팔미리와 횡성 서원면 압곡리·옥계리,횡성읍 옥동리에서는 나무가 도로 위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맛비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져 비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예상 강수량은 영서지역 70~150㎜,영동지역 20~70㎜이고,최고 2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바다에서도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강원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도 말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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