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 광저우 푸리에 5-3 승리

▲ 득점을 터트리는 상하이 선화의 김신욱[상하이 선화 트위터 캡처]
▲ 득점을 터트리는 상하이 선화의 김신욱[상하이 선화 트위터 캡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이적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데뷔 이후 4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김신욱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슈퍼리그(CS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저우 푸리를 상대로 3골 1도움의 맹위를 떨치면서 상하이 선화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8일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 이적을 확정한 김신욱은 12일 허베이 화샤와 첫 경기에서 헤딩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꽂았고, 16일 허난 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21일 베이징 런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김신욱은 24일 톈진 테다와 FA컵에는 결장했지만 이날 광저우 푸리전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면서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전전했던 상하이는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의 합류로 상승세를 타면서 6승3무1패(승점 21)로 12위까지 올라섰다.

상하이는 김신욱과 조반니 모레노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광저우 푸리를 상대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상하이는 전반 13분 모레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하이는 전반 19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모레노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41분 재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을 2-2로 맞췄다.

후반 들어 김신욱의 득점 감각이 빛을 발했다.

후반 13분 왼쪽 코너킥을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결승골을 꽂은 김신욱은 2분 뒤 모레노가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떨어뜨려 준 볼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완성했다.

김신욱은 후반 31분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상하이는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내줬지만 김신욱의 해트트릭 덕분에 5-3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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