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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파로호(破虜湖) 지명 논란 유감

조오연 대한민국 건국회 강원도지부 상임부회장

데스크 2019년 07월 29일 월요일
▲ 조오연 대한민국 건국회 강원도지부 상임부회장
▲ 조오연 대한민국 건국회 강원도지부 상임부회장
파로호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근래 들어 파로호를 대붕호로 바꾸겠다는 일부에 대해 철회를 촉구한다.파로호 지명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6·25 전쟁의 비참하고 참혹한 전장(戰場)을 상징하고 있다.파로호는 1951년 4월 중공군 2차 대공세때 대한민국 해병대와 국군 6사단이 맞선 격전지다.6사단 장병 6700여명과 해병대 장병 20여명이 전사 또는 실종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또 중국의 6·25 참전 전쟁사 자료에 의하면 파로호 전투에서 중공군 전사 2만4000여명,포로 7900여명이 발생한 6·25전쟁 최대 격전지중 하나다.휴전 후 1953년 11월18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장병들을 위로 격려하는 자리에서 파로호 친필 휘호를 하사했으며 1955년 10월 당시 사단장이던 이창정 장군이 파로호 비를 세워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혹여 중국 당국이 자국이 패배한 전투의 부끄러운 흔적을 지우기 위해 우리 정부에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지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굴욕적인 외교가 돼서는 안된다.당시 중국이 북한을 위해 참전한 전쟁이 아닌가?전쟁과 관련 좋은 글귀가 있다.고대 로마 전략가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원한다면 미리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고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정말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은 미래의 번영을 위해 잊어서는 안될 역사다.

지난 5월말 모단체는 파로호를 증오와 원한이 담긴 지명보다는 미래를 지향하는 차원에서 원래 지명인 대붕호로 바꾸는 게 의미가 있다며 파로호 전투에서 숨진 영혼을 달래는 해원상생제를 열었다.그러나 필자 개인판단으로는 우리 국군이나 유엔군이 아닌 중국군에 대한 제례로 보였다.파로호는 알려진 것처럼 일제가 1939년 착공,1944년 완공된 인공 호수로 대붕호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제가 붙인 명칭이다.대붕호는 일제가 명명후 6·25전쟁 전후 10여년간 부른 것으로 원래 지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파로호는 70년 가까이 우리 국민이 사용해온 너무나 익숙한 지명이다.

필자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라는 사실을 전제한다.다만 어린나이에 6·25 전쟁의 참상을 목도했기에 파로호를 잊어서는 안되고 명칭을 바꿔서도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우리국군과 유엔군이 용감히 싸워 지킨 조국이 대한민국이고 지금의 남한 땅 화천이다.파로호비는 6·25 전쟁 역사 문화자료로 영구 보존할 가치가 너무도 충분,강원도 지방문화재 자료로 지정할 것을 간절히 바란다.마지막으로 파로호를 대붕호로 바꾸려는 움직임에 대한 강원도 당국의 확실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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