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28일 새벽 양양으로 예인
북 선원 3명 “항로 착오” 진술

▲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1분쯤 북한 소형목선이 동해 NLL을 월선했다.사진은 이날 예인되는 북한 소형목선 모습.
▲ 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1분쯤 북한 소형목선이 동해 NLL을 월선했다.사진은 이날 예인되는 북한 소형목선 모습.

북한 소형목선이 지난 27일 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군에 의해 선원과 목선이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예인됐다.

합참은 28일 “어제 오후 11시21분쯤 북한 소형목선(인원 3명)이 동해 NLL을 월선함에 따라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며 “승선 인원은 오늘 오전 2시17분쯤,소형목선은 오전 5시30분쯤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및 예인했다”고 설명했다.군 당국에 따르면,전날 오후 10시15분쯤 동해 NLL 북방 5.5㎞ 해상(연안 기준 20㎞)에서 최초 포착된 이 선박은 24분 뒤 2∼5노트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오후 11시 21분쯤 NLL을 넘었다.

군은 즉각 고속정과 특전사 고속단장 등을 현장에 급파했고,인근에 있던 초계함도 우발적 상황에 대비해 차단작전에 돌입했다.오전 0시18분쯤 특전사 요원이 NLL 남방 6.3㎞ 지점에서 해당 선박을 계류시킨 뒤 승선해 북한 선원 3명이 타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합참 관계자는 “선원들은 월선 배경으로 ‘방향성을 잃었다’,‘항로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선원들은 귀순 의사를 묻는 군 질문에 “아니오,일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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