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민요경창대회 폐막
전국서 국악인 400명 참가

▲ 홍천 전국민요경창 대회 시상식이 28일 오후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 홍천 전국민요경창 대회 시상식이 28일 오후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홍천 전국 민요경창대회가 지난 27,28일 이틀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명창부,일반부,단체부,신인부,학생부 등 5개 분야로 나눠 열려 명창부 대상으로 국회의장상이 수여됐다.올해는 단체부(대상)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품격이 한층 높아져 전국의 실력있는 국악인들이 모이는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잡았다.

올해 명창부 대상은 양슬기(31)씨,단체부 대상은 송서 율창보존회,일반부 금상은 윤성기(60)씨,신인부 금상은 유재혁(29)씨,학생부(중·고교) 금상은 이지은 양이 각각 차지했다.올해는 전국에서 4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의 경쟁을 벌였다.참가자들은 대부분 20년 이상 민요를 노래한 고수들이다.그래서 도내보다는 다른 시·도 참가자들이 많았다.민요는 백성들이 부르는 노래로 전통 음악 중 대중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각광받는 분야다.

이 대회는 홍천 내촌면에 있는 강원 민요연구원(원장 김혜란)이 올해로 7번째 개최하고 있다.이 대회를 통해 매년 좋은 소리꾼을 발굴하고 있어 우리 소리와 가락을 계승·발전시키고,홍천이 전국의 명창들이 모이는 민요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혜란 명창은 “홍천 전국 민요경창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성장하기 위해 대통령상을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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