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당원·국민 절반씩 구성
입당 신청 내일 마감… 폭증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선투표권을 갖는 권리당원 마감시한을 오는 31일로 정하자 후보별로 당원 확보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민주당은 국민참여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되 권리 당원 50%와 일반 국민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권리당원 확보 성적이 경선 승패를 좌우하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지자들 사이 당원 확보 경쟁에 불이 붙었다.

29일 도당에 따르면 내년 총선의 경선 룰이 발표된 지난 3월 말부터 입당 신청자 수가 꾸준히 증가,이날까지 4500여건의 입당 원서가 접수됐다.특히 도내 선거구 중에서는 원주갑 선거구가 입당 원서 중 약 50%를 차지하며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지역은 심기준(비례)의원과 권성중 지역위원장,박우순 전 국회의원 등이 공천 경쟁에 나선 상태다.도당은 모집시한이 종료되는 31일까지 막판 신청 접수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목 받는 곳은 당내 현역이 없어 경쟁이 치열한 지역들이다.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의 경우에는 조일현 지역위원장에 이어 전성 변호사와 김준영 수의사가 최근 홍천에 변호사 사무실 및 병원을 내고 인물 알리기에 나섰다.양구 출신인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당은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서도 입당 원서가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선거구에는 최근 퇴임한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출마가 점쳐진 곳이다.원 전 청장은 이날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출마설이 돌면서 지역 내에서 입당 원서를 제출하시는 분들이 계신 걸로 안다”고 밝혔다.김동욱 지역위원장과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도 총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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