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형태 진출 저지
소상공인 보호방안 강화

속보=이마트 노브랜드가 프랜차이즈 가맹 형태로 춘천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본지 7월23일자 6면)되자 이재수 시장이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입점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수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맹 형태의 노브랜드가 골목마다 들어서면 동네 슈퍼들은 초토화된다”며 “대기업과 혼자 동네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사업자 간 경쟁력 차이는 분명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대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꼼수전략으로 구조를 바꿔 지역에 들어오려는 시도에 당황스럽다”며 “소상공인 보호 방안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연대해 저항전선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이마트 노브랜드는 직영이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 형태로 춘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노브랜드가 본사 직영이 아닌 지분 비율이 적은 가맹 형태로 들어오면 지역 내 중소 유통 사업자와 분쟁이 일어났을 때 사업조정을 할 수 없어 이마트가 직접 분쟁에 휘말리지 않는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지역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고 서훈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춘천독립운동가 서훈 추진 범시민운동본부는 지역 독립운동가 60여 명에 대해 단계적으로 서훈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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